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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美국채금리 반등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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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8.21 07:52
수정2026.08.21 08:16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국채 바이백 효과는 하루짜리에 불과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임시 방편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자경단이 다시 나타났는데요.

국채금리는 다시 어제(20일)의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고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특히 다우지수는 월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1.32% 급락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7%, 1% 하락했습니다.

어서 국채 금리 흐름 살펴보면, 미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 발표 직전 수준까지 다시 올랐는데요.

30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모두 0.05%p 급등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추가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살린 데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월가에서는 재정적자와 AI 투자 붐에 따른 회사채 공급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을 고려하면 재무부의 개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또 JP모건은 재무부가 기존의 예측 가능한 국채 발행 원칙에서 벗어날 경우, 기간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채권 시장에는 악재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뿐만 아니라,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까지 겨냥해서 강력한 경제 압박을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영향입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점도 유가에 부정적이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각각 2.7%, 1.75%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점도 국채 금리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6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6천 건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이번에도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노동시장이 아직 침체 국면에 접어들지는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제조업 지표도 강하게 나왔습니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47.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를 ISM 제조업 지수 방식으로 환산한 수치 역시 57.5로 집계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M7 기업들도 모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사를 겨냥해 새로운 AI 칩을 올해 말까지 소량 출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이 최종 판매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 상승에는 도움이 되진 못했고요.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자금 조달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그나마 브로드컴이 0.43% 올랐는데요.

JP 모건에서 브로드컴의 잠재력이 과소평가돼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어제 크게 빠진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4% 급락했고, 어제 헬스케어 섹터에 들어왔던 모멘텀이 다시 빠져나가면서 일라이릴리 주가도 3% 가까이 내렸습니다.

오늘(21일) 이슈가 있었던 종목도 살펴보면, 월마트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소비 둔화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월마트의 전체 매출과 주당순이익, EPS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핵심 지표인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치며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경영진은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 구매가 줄어든 데다, 한 번 방문했을 때 지출하는 금액도 감소한 점이 동일점포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외신 지난주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미국 소비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월마트의 실적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소비 둔화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오늘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대체로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비트코인은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클래리티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한 점도 오름세를 키웠습니다.

현재 업비트에서 원화로는 1억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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