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로보택시용 칩 직접 만든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21 04:25
수정2026.08.21 05:37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가 로보택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자체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부업체에 의존해온 칩 공급망에도 변화게 생기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특정 용도에 맞춰 설계된 반도체인 ASIC 칩이 최신 세대 로보택시에 탑재돼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는 자체 개발한 센서와 함께 이 자체 칩을 다른 부품들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로보택시의 반응 속도와 주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웨이모는 엔비디아와 AMD 등의 제품을 자체 설계한 컴퓨터에 탑재해 활용해왔습니다. 웨이모는 전용 칩을 통해 센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로보택시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돕는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애틀랜타 등지에서 테슬라나 아마존의 죽스 같은 경쟁사들보다 많은 운행 건수를 기록하며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웨이모의 차량 대다수는 자율주행 기술과 외부 업체 칩을 탑재해 개조한 재규어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지리자동차홀딩스 산하 브랜드인 지커와 함께 로보택시를 출시했으며, 이 차량에 새로운 자체 칩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자사 칩이 초당 1,000조 회 이상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웨이모의 자체 개발 칩은 자율주행용 엔비디아의 최신 시스템과 견줄 만한 수준입니다.
웨이모에 따르면 이 칩은 대만 TSMC(TMS)의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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