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석연 '李대통령 탈당' 건의에 "헌법 무지 내지 오해"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20 18:24
수정2026.08.20 18:36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최고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전당대회 뒤 처음으로 열린 의원 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오늘(20일) 대통령 직속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면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과 관련, "당의 입장에서는 수용할 수도 없는 논리이고 역사적으로도 맞지 않는 논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의 건의에 대해 "헌법에 대한 무지 내지는 오해에 기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 당적에 대해 "헌법적으로 우리 정당정치에 규정됐다"면서 "정치사적으로 당정 일치 단계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 당정 분리를 시도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말에 '당정 분리가 잘못됐고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해서 역사적 경험이 축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있는 당헌·당규상으로도 당과 대통령, 청와대의 관계는 정립돼 있는데, 차제에 필요하다면 당의 거당적인 논의를 거쳐서 이 부분을 조금 더 강화하는 당헌·당규 개정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당정 관계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완벽한 사전 협의를 통한 일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최종 결정되는 내용들은 정부와 함께 협의하되 매우 주도적이고 창조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3일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을 다루는 고위 당정 협의회와 관련, "2년 후 총선과 내년에 서울시장과 강릉 보궐선거 등을 거의 예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민생에 대한 촉수성과 민감성, 그리고 정치에 대한 책임성, 선거에 대한 주도적 책임성 등을 고려해서 당은 매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선 "우리가 모두 (전당대회 다음 날인) 8월 18일부터 총선 선대위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라"며 "원내에 모든 입법을 맡길 것이고, 저는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고 통합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가고 그다음에 정책을 개발하는 선거대책위원회의 선대위원장 내지는 감독관 역할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당내 모든 부서의 업무 보고 생중계와 계파를 가리지 않는 능력 위주 인사 방침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민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의미로 모든 행사의 시작을 '90도 절'로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하수관 공사하다 나온 금괴가 148억원?...알바생 '횡재' 하겠네
- 2.근육 늘고, 2주에 1번 맞고…위고비·마운자로 잡는다
- 3.[단독] 노태문 대표, 내일 경영 설명회…첫 DX 적자 타개책 주목
- 4.SK하이닉스 '주식 성과급' 타결 초읽기…현대차도 교섭 재개
- 5.10만원 '주식 축의금'에 우르르…2주 만에 신혼부부 3만명 몰렸다
- 6.'자발적 퇴사해도 100만원 실업급여?'…조기 퇴사 부추길라
- 7."고소득 부모 절세수단 악용 우려"…재경부, 주니어ISA 반기
- 8.용산에 '청년 신도시'들어서나…김윤덕·오세훈 20일 회동
- 9.취약계층 지원 늘어나나…복권 '자동배분' 7천억 손본다
- 10.'이것' 가입했더니 월소득 50만원 껑충…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