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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맡기면 알아서 주차, 경비도 선다…로봇, 일상 속으로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20 17:53
수정2026.08.20 18:26

[앵커]

로봇이 알아서 차를 주차하고, 단지 안을 순찰하며 경비를 서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산업 현장을 넘어 우리가 매일 오가는 일상 속으로 로봇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데요.

로봇이 바꾸고 있는 일상과 또 과제는 무엇인지 최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우고 키오스크에서 '입차' 버튼을 누르면 두께 11cm의 납작한 로봇 한 쌍이 차 밑으로 들어가 지정된 자리로 차를 옮깁니다.

3.4톤의 대형 SUV까지 옮기고, 공간 효율성을 높여 차 10대를 대던 곳에 최대 15대까지 주차할 수 있습니다.

출근시간 수요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 새벽시간에 차량 재배치도 척척 해냅니다.

[박철배 / 현대위아 로봇사업실장 : 이중 주차, 다중 주차, 다열 주차에 복합면 주차까지 모든 게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다층으로 되어 있는 경우 리프팅 연동을 통해가지고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요.]

네 발로 걷는 순찰 로봇도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단지 내 공용 공간과 지하주차장을 순찰하면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전기차 충전기에 고열이 발생하면 관리실에 즉시 알립니다.

공장에서 주로 쓰이던 로봇이 이제 주차와 경비 같은 건물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겁니다.

아직은 여러 현장에서 기술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단계로 이르면 2028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증을 넘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신뢰성 확보입니다.

[임준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연구원 : 예를 들어 주차 로봇 같은 경우 비 오거나, 땅이 뭔가 좀 미끄러지거나,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런 현장에 대응하는 거 자체가 아직 검증이 안돼있어요. 신뢰성을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

성큼 다가온 로봇 기술이 신뢰도와 경제성을 입증하며 일상 속 필수 인프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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