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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이 직접 띄운다…GV90 럭셔리 전쟁 신호탄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20 17:53
수정2026.08.20 18:23

[앵커]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1년 만에 첫 플래그십 전기 SUV, GV90를 공개했습니다. 

고급차 시장의 수요가 세단에서 SUV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럭셔리 전동화 시장에 정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조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 콘셉트카 형태로 처음 공개됐던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90입니다. 

제네시스가 갖춘 7개 차종 가운데 가장 크고 비싼 최상위 모델입니다.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일반 모델, 2개의 라인업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네오룬 모델은 앞문과 뒷문 사이의 기둥을 없앴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 타 고내리기 편하고 실내가 한층 넓어 보이도록 한 겁니다. 

대신 문 안쪽에 초고강도 강철빔을 넣고 차체 골격을 1.5배 두껍게 만들어 안전성을 보완했습니다. 

또 차량 전복 사고에 대비한 루프 에어백을 비롯해 총 12개의 에어백이 탑재됐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우리의 새 플래그십 SUV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달성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제네시스에게 럭셔리가 시작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주행 성능과 직결되는 배터리와 모터 성능도 끌어올렸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시동 버튼을 없앤 새로운 전원 방식과 2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도 적용됐습니다. 

제네시스가 GV90 공개 장소로 택한 샌프란시스코는 신차 판매의 3분의 1이 전기차일 만큼 미국 내 전기차 비중이 높은 도시입니다. 

전동화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 벤츠와 BMW는 물론 롤스로이스와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제네시스가 럭셔리 철학과 전동화 기술 역량을 앞세운 GV90을 통해 글로벌 플래그십 SUV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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