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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립대병원 이관, 진료뿐 아니라 교육·연구 지원도 강화해야”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8.20 16:34
수정2026.08.20 16:52


대한의사협회가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 것과 관련해 진료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 기능에 대한 국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협은 오늘(2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대병원의 진료와 교육·연구는 서로 분리될 수 있는 기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협은 수준 높은 진료가 양질의 교육으로 이어지고,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의료인력이 다시 진료 현장을 담당하는 한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이 개발되는 선순환 구조가 국립대병원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을 지역의 진료 중심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만으로는 본래 기능과 경쟁력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역의 중증·필수의료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해야 하는 만큼 진료 인력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교수진과 연구 인력에 대한 국가 지원도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날 국립대학병원 설치법과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국립대학병원과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소관 부처는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습니다.

소관 부처 변경은 관련 논의가 시작된 2005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복지부는 이번 이관을 계기로 국립대학병원의 임상·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의협은 오는 31일 영업을 중단하고 다음 달 1일 폐업하는 경남 밀양 제일병원과 관련해서도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제일병원은 밀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었습니다.

의협은 지역에서 아이를 낳을 의료기관이 사라지는 것은 지역 필수의료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분만뿐 아니라 소아·응급·중증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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