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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중 1384.1원까지 내려…한 달 반 사이 175원 하락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20 16:13
수정2026.08.20 16:19


어제(19일) 10개월 반 만에 1400원 선을 깬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80원대 중반까지 내렸습니다.

오늘(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92.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1원 하락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1387.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80원대 중후반∼139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습니다.

오전 9시 18분께는 1384.1원으로 전날보다 저점을 더 낮추며 지난해 9월 18일 이후 최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1일 고가인 1559.2원와 견주면 한 달 반 사이 175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환율 하락 배경에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꼽힙니다. 월말에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놓던 수출업체들은 최근 들어 상시로 달러화를 파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재정 건전성 우려 탓에 현지시간 18일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급등한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면 국채 수요가 확대돼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하락합니다. 이렇게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824로, 0.63 하락했습니다. 저점은 98.757로, 올해 5월 29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가파른 하락으로 수입 업체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천117억원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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