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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은 절반 줄고 연차는 3배 가까이…유연근무의 반전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20 14:38
수정2026.08.20 16:22

[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 제공=연합뉴스)]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춰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에서 직원 1인당 월평균 연장근로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고 연차 사용률은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4.5일제와 다면평가 도입 이후 이직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노사발전재단은 오늘(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고 근로시간과 인사제도를 바꿔 생산성과 업무 만족도를 높인 기업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설계업체 포어링크는 납기 일정에 따라 연장·야간근로가 잦았지만, 부서별 업무량과 집중 시기를 분석한 뒤 탄력근무제와 휴가보상제 등 차별화된 유연근무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연차 사용률은 29%에서 85%로 56%포인트 높아졌고, 1인당 월평균 연장근로시간은 38.4시간에서 19.5시간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기계장비 도매업체 유니정보는 부서 특성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을 2시간 일괄 단축하거나 순번제로 자율 선택하도록 하는 주 4.5일제를 도입했습니다. 회사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정부 지원금도 받을 예정입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디에이치글로벌은 기존 평가·승진 기준에 대한 직원 불만을 줄이기 위해 상사뿐 아니라 동료와 부하직원, 본인까지 참여하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인사체계를 바꿨습니다.

제도 변경 이후 이직률은 5.05%에서 2.10%로 절반 이상 낮아졌습니다.

노사발전재단은 장시간 근로 자체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합리적인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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