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좋겠네…강남 '알짜' 미리내집 나온다
[디에이치 방배 전경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신혼부부 등을 위한 ‘미리내집’ 496가구가 공급됩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가 지은 데다 강남·서초·동작 등 선호 지역 단지가 다수 포함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네 번째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집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래벤투스’ 24가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22가구, 동작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133가구 등 신규 공급 8개 단지 293가구가 나옵니다. 여기에 재공급 물량을 더해 모두 58개 단지에서 496가구가 공급됩니다.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장기전세주택 형태의 주거지원 정책입니다.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시세의 80% 이하 수준에서 내 집 마련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분할납부제’가 시행되면서 초기 입주 부담도 낮아졌습니다.
분할납부제를 이용하면 임대보증금의 70%만 먼저 내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0%는 거주 기간 동안 연 2.73%의 이자를 부담하면서 납부를 미룰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실제 입주 시 필요한 초기 부담금이 시세의 56% 이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전용면적 59㎡는 전체 보증금 6억5520만 원 가운데 70%인 4억5860만 원만 납부하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이번 미리내집 입주자 신청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강남·서초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신축 아파트가 포함된 데다 초기 보증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제도까지 마련되면서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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