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반도체 후광…SK하이닉스 경기 이천 고용률 1.9%p '껑충' 뛰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0 13:31
수정2026.08.20 13:38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조·건설업 업황 부진 등 영향으로 대도시(특광역시 구지역) 고용률이 2년 연속 하락했지만, 시 지역에선 반도체 등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선 곳의 고용 여건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인구소멸지역이 다수 포함된 군 지역은 기본소득 지급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20일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는데,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 이천 고용률은 68.2%로 전년 대비 1.9%p 뛰며 2022년(68.4%)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관련 산업 기반이 있는 충북 음성(73.5%) 역시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제철 등 철강·중공업 밀집지인 충남 당진(71.8%)도 높은 고용률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84.3%)이었는데, 섬 지역 특성상 인력을 내부에서 수급해야 하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5.6%)였는데, 대학가와 고시촌이 있어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간 상주인구 대비 근무 인구 비율을 뜻하는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주요 기업과 업무 지구가 밀집한 서울 중구(363.8%)가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7개 특광역시 구지역은 취업자가 1천156만5천명으로 2만5천명 줄었고, 고용률도 58.6%로 0.2%포인트(p) 떨어지면서, 상반기 기준 2024년(59.0%) 이후 2년 연속 하락세 입니다.
보건복지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업황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제조업·건설업과 정보통신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9개 도의 군지역은 취업자 수가 2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6천명 늘었는데, 상반기 기준 2021년(2만9천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이비다.
고용률은 69.4%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데이터처는 군지역의 고용 여건 개선 배경으로 각종 기본소득 지급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 등을 꼽았습니다.
시 지역의 경우 취업자 수가 9만6천명 늘어난 1천427만1천명으로 집계됐고, 고용률은 62.5%로 0.1%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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