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니트리 회장 "2∼3년 안에 휴머노이드 폭발성장 변곡점 온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0 13:07
수정2026.08.20 13:14
[연설하는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대표 로봇기업 유니트리(위수커지)의 왕싱싱 회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이르면 2∼3년 내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일 제일재경신문·베이징일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 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향후 10년'을 주제로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의 최대 난관을 범용화 능력이라고 진단하고, 기술적으로 AI 모델의 입·출력과 실제 로봇의 움직임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르면 2∼3년, 늦으면 5년이나 10년이면 산업이 폭발적 성장의 변곡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기준에 대해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의 80%에서 음성이나 문자로 지시받은 작업의 약 80%를 로봇이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는 단계'를 제시했고, 그는 이를 체화지능(체화된 인공지능)의 '챗GPT모먼트'라고 불렀습니다.
왕 회장은 유니트리가 2024년부터 자동차 생산라인에 로봇을 투입해 간단한 테스트와 실제 적용해왔지만 아직 대규모로 보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로봇의 공장 내 작업 효율과 범용화 능력이 사람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회장은 AI 모델을 '두뇌'로 탑재한 유니트리 로봇을 시연했는데,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사람이 특정 색깔의 약상자를 가져오라고 지시하면 로봇이 이를 듣고 의미를 이해한 뒤 해당 물건을 집는 방식입니다.
그는 연설에서 유니트리가 AI 모델 개발에 회사의 자금과 인력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유니트리 창업주인 왕 회장은 전날 회사의 성공적인 상하이증시 상장을 통해 '90허우'(1990년대 출생자) 최대 부호 자리에 올랐습니다.
유니트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150.80위안) 대비 460.34% 오른 845위안(약 17만4천822원)으로, 종가 기준 왕 회장 지분 가치는 1천69억위안(약 22조1천1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상장 이틀째인 오늘 오전 10시57분 현재 유니트리는 전일 대비 15.01% 하락한 718.20위안(약 14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최민식 시니어인턴 현실로…내년 8만명 뽑는다
- 2.허리띠 조이는 삼성가전‥"사다리차 비용 내세요"
- 3.'차 막혀? 하늘로 점프하면 끝?'…테슬라 미쳤다 '경악'
- 4.'10만원까지 빠져라'…삼전 직원 익명글에 주주들 뿔났다
- 5.미래에셋 반대매매 변제 가능시간 20분 늘린다
- 6.[단독] 최태원 다녀간 호남…2030년 반도체 인재 쏟아진다
- 7.건보 지역가입자도 소득정산…394만세대 '날벼락'
- 8.속타는 영끌족…주담대 변동금리 6%대로 뛰었다
- 9.李 "주식시장 곧 필요한 조치"…부동산 대출 완화는 선 그어
- 10.'5시간째 주차장에 갇혔다'…신세계백화점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