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2년 만에 최소…역대 최대폭 감소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8.20 11:45
수정2026.08.20 14:34
[순대외금융자산 현황. (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이 3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내 증시 급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640억달러로 전분기 말 7천536억달러 대비 6천895억달러 줄었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보유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보유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을 의미합니다.
대외금융자산은 3조 843억달러로, 거주자 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2천17억달러 증가했습니다. 해외증권투자는 주식 순매수가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 호조로 평가액도 늘어난 지분증권(+1천462억달러)의 영향으로 1천427억달러 증가한 영향입니다.
대외금융부채는 3조 202억달러로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를 중심으로 8천912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외국인증권투자는 주식 순매도 확대에도 주가 대폭 상승으로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지분증권(+8천481억달러)의 영향으로 8천593억달러 늘었습니다.
문상윤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이번 순대외금융자산 감소는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 가치 및 국부 증가에 기인한 것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대외금융자산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의 대외충격 흡수 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3천678억달러로 전분기말 3천655억달러보다 23억달러 증가하면서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대외채권은 1조 1천806억달러로 단기채권(+339억달러)이 무역신용(+161억달러)과 현금및예금(+151억$)을 중심으로 늘면서 407억달러 증가했습니다.
대외채무는 8천128억달러로 단기외채(+150억달러)가 현금및예금(+167억달러)을, 장기외채(+235억달러)가 부채성증권(+152억달러)을 중심으로 늘면서 384억달러 증가했습니다.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46.5%)과 단기외채/대외채무 비중(24.4%)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3.1%p, 0.7%p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가 원화예수금·미지급금 확대로 이어진 단기외채의 증가폭(+150억달러)이 준비자산 증가폭(+37억달러)을 상회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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