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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때문에' 日 무역수지 석 달 연속 적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0 11:07
수정2026.08.20 11:09

[미국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지난 4월 미국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일본 도쿄만에 도착하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무역수지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천345억엔(약 5조6천148억원) 적자였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째 적자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중동 정세의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원유가격이 상승한 것이 압박 요인이 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반도체전자부품의 수출이 견조했지만, 원유 등 수입 비용의 상승이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11조5천117억엔(약 10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2% 늘었습니다.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대미 자동차 수출, 반도체전자부품의 중국 수출이 늘어난 것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수입액은 12조1천462억엔(약 107억5천원)으로 27.8%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직전 달인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입니다. 

원유 수입액이 1조4천89억엔(약 12조5천억원)으로 87.8%나 증가했습니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대체 루트로 원유를 조달한 것이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통관 시 엔기준 원유 수입 단가는 1ℓ당 11만6천382엔(약 102만9천887원)으로 78.0%나 늘었습니다. 수입량도 1천210만㎘로 5.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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