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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주택 두고 맞붙은 정부·서울시…오늘 담판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0 10:57
수정2026.08.20 13:21

[앵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금 전 만나서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핵심은 정부와 서울시가 팽팽하게 맞서온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인데요.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 주 다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 한 달 만에 다시 마주 앉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조금 전 10시 40분 서울 정동에서 만나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을 논의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4일 주택 공급 문제로 만난 이후 한 달 만이고,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용산공원 주택 공급입니다.

정부는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 가운데 녹지 기능을 잃은 일부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오 시장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용산공원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도 쟁점이었는데요.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6천 가구에서 1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 시장은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에 모두 주택이 들어서면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오늘(20일) 회동에서 공급 규모와 관련해서도 조율되지 못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다음 주에 추가로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용산공원 특별법은 유보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용산공원 특별법을 다음 주로 연기했는데요.

천준호 민주당 원내수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부 장관 논의 결과를 담기 위해 유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가까운 곳에 미래세대가 감당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마련한다는 관점에서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검토하는 단계부터 난개발이라고 하면서 반대할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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