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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거래대금 반토막…레버리지 규제에 투자자 발길 ‘뚝’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8.20 10:56
수정2026.08.20 11:37

[앵커]

국내 ETF, 상장지수펀드 시장은 급격하게 식고 있습니다.

이번 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시장 전체를 뒤흔들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진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거래대금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국내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4천억원으로, 지난달보다 47.6% 감소했습니다.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4월 16조5천억원에서 5월 30조4천억원으로 급증했고, 6월에는 38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늘었는데요.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다시 4월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거래 감소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은 지난 5월 27일 출시된 후 상장 첫날에만 10조원이 넘게 거래됐고, 6월 하순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2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부터 기본 예탁금이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높아진 뒤 거래대금은 급감해 최근에는 1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거래량이나 시총도 많이 줄었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체 ETF 거래량도 지난달 143억좌에서 이달 103억좌 수준으로 줄었는데요.

거래대금 감소 폭이 거래량보다 더 큰 것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가격 하락 영향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TF 전체 시가총액은 약 44조원으로 지난 6월보다 14%가량 줄었지만, 종목 수는 같은 기간 19개 늘었는데요.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은 시장 침체보다는 과열됐던 거래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의 첫 효과가 잔고 감소보다 거래 축소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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