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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정은 만남 예고한 트럼프에 "페이스메이커로 최선…재회 기대"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8.20 08:29
수정2026.08.20 08:31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연내 회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페이스메이커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머지않아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재회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약 1년 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님과 처음 만났을 때 세계 유일 분단국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며 피스메이커 역할을 요청드렸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돌아봤습니다.
   
아울러 "저는 G7 정상회의와 NATO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님과 한반도에서 평화를 회복하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했다"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메시지는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고심이 담긴 큰 결정으로 느껴진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측 연간 GDP의 1.4배에 이르는 국방비를 지출하며 세계 군사력 5위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은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GDP 대비 국방비 3.5% 달성을 위해 국방비 지출을 급격히 늘려가는 등 한반도 방위를 스스로 감당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춰가면서, 한반도 안보는 대한민국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체제가 가장 완벽한 안보자산이라고 믿는 우리는 금번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한반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여건을 조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와 노력에 공감하며 그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님의 이 결단이 북미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수차 밝힌 것처럼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이러한 피스메이커 활동을 촉진하고 기여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 계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힌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 법령과 기본정책상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여러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미측과 계속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의 연내 재회 시기를 묻는 말에 "그럴 것"이라고 답하며 북미대화 신속 재개 의지를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올 가을 쯤 김 위원장과 회담을 할 수 있도록 참모진을 재촉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다음 아시아 방문 때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이 유력한 계기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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