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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美재무부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 최소 두 배 확대"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8.20 06:39
수정2026.08.20 08:07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치솟는 국채금리에 결국 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재무부는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조치에 장기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증시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가 0.22%, S&P 500 지수가 0.21%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가 0.16%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가 진정되면서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약 50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2.46% 올랐고요.

애플은 유럽 앱스토어 이용 약관을 대폭 개편하며 EU 집행위원회와의 규제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오늘(20일) 반도체주 흐름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오픈AI가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는데요.

오픈AI는 2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에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이자 핵심 AI 인프라 파트너인 엔비디아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약세에 이어서, 개별 악재까지 나오면서 하락폭이 컸습니다.

구글이 텐서처리장치, TPU 칩 설계 협력사로 마벨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에 구글의 기존 TPU 협력사인 브로드컴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메타는 청소년 중독성과 관련된 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요.

테슬라도 4% 넘게 급등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의 처방 증가세가 크게 가속화됐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4.46% 뛰었습니다.

오늘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국채금리였습니다.

당초 미 재무부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10년물에서 30년물 국채를 최대 140억 달러 규모로 사들일 예정이었는데요.

베센트 재무 장관은 이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이를 재무부가 장기금리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치솟을 경우 재무부가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됐는데요.

발표 직후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빠르게 떨어졌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6%p, 30년물 금리가 0.09%p 급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년물 금리는 장중 소폭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류가 예상보다 강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FOMC 의사록 살펴보면 지난달 FOMC에서 실제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위원은 3명이었지만,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으면 긴축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 의사록은 7월 말에 연준이 바라본 경제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근 경제 지표들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오면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거의 70%까지 높아졌습니다.

이제 시선은 다음 주 잭슨홀 미팅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과연 워시 의장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유가 흐름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국제유가가 낮아져야 국채 금리 상승세가 더욱 꺾일 수 있는데요.

일단 여전히 중동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만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양국이 쉽게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세가 크진 않았는데요.

WTI는 1.25%, 브렌트유는 0.71%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오랜만에 45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인 금에 대한 매력이 높아진 덕분인데요.

금 선물 가격은 오늘 3% 급등해 6월 이후 최고치까지 뛰었습니다.

밤사이 비트코인도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오랜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또 AI 인프라주들에서 되돌림이 나온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키웠는데요.

밤사이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7% 넘게 급등하며 7만 선 부근까지 올랐고요.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원화로는 현재 9천5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개별 호재가 있는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모더나였습니다.

머크와 공동개발한 개인 맞춤형 암백신이 흑색종 후기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주가가 177%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양사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암 재발 시기를 늦추는 1차 목표에 이어, 흑색종이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는 것을 막는 2차 목표까지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 이후 침체했던 모더나가 항암제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 AI칩 동맹을 맺었습니다.

AI맞춤형 칩 개발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더 나아가 마벨은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구글에 최대 122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마벨 주가는 10% 가까이 뛰었지만, 그동안 구글에 커스텀칩을 공급해 온 브로드컴 주가는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장중 ADR 주가는 한때 6%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상승폭이 줄어들며 0.35% 반등에 그쳤습니다.

유통업체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겟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두번째로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관세 환급 효과로 순이익이 7억 5200만 달러 늘어난 점이 실적을 끌어올렸는데요.

타겟 주가는 올 들어 이미 56% 급등한 상태인데, D.A.데이비슨은 이번 실적에 대해, 올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간밤에도 4.28% 상승했고요.

반면 네비우스는 나스닥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4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영향인데요.

조달한 자금은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용량 투자 확대에 사용된다고 밝혔는데,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클래리티 법안 표결이 다음 달로 예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6% 넘게 급등해, 6만 8천달러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백악관의 가상자산 관련 회동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었는데요.

코인베이스 주가는 9.5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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