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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한다…주주환원 강화 속도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8.20 06:01
수정2026.08.20 06:44

[앵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의 경쟁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인데요.

신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얼마나 사들이고 소각한다는 건가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어제(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천407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로,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원 규모입니다.

오늘(20일)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 석 달간 취득하게 되고요.

자사주 취득을 마치면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사례 중 최대 규모인데요.

SK하이닉스는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내재 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주주 환원 규모도 확대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말 3년간의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누적 잉여현금흐름인 FCF의 50% 범위 안에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 규모를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사 컨센서스 상 올해 영업이익이 266조원 수준으로 기대되고, FCF 전망치도 연말에는 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주주환원 재원도 기존의 수십조원 수준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합니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소식도 짚어보죠.

성과급 불만이 큰 DX 부문 직원들이 어제는 노태문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진행했죠?

[기자]

네, 이 자리에서 노 대표는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X 부문이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악화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이에 대한 돌파구로 혁신 제품과 점유율 확대 등을 내세웠습니다.

반도체 부문과의 보상 격차를 둘러싼 내부 불만도 언급됐는데요.

삼성전자는 부품 고객사들이 완제품 시장에서는 경쟁사가 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두 부문을 사실상 별도 회사처럼 운영해 왔는데요.

이에 특정 부문의 성과급 재원이 남는다고 다른 부문과 공유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추가 보상도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성과급 격차 불만이 쉽게 사라지기 어려워진 가운데, DX 부문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내일(21일) 서초사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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