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장기채 금리에 美 '2배 바이백' 긴급처방…배경·여파는?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20 06:01
수정2026.08.20 07:17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 상승의 일등공신은 미 재무부였습니다.
비상등이 켜진 국채금리 안정을 위한 액션을 취하면서 시장을 달랬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 재무부가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가요?
[기자]
연방정부가 돈 빌리기 위해 발행했던 채권을 만기 전에 더 많이 되사겠다는 겁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9일 장기국채 바이백 즉, 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0년~30년물 대상으로 다음 달 초순부터 약 두 달간 적용할 계획인데요.
재무부는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장기국채 부문에 유동성을 더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적당히 낮은 가격에 팔고 싶다는 투자자가 많으니, 재무부가 매수자로 나서 거래에 물꼬를 틔우겠다는 겁니다.
증시로 비유하자면 서로 눈치만 보는 하락장에서 듬성듬성해진 호가창을 일부 메워주는 셈인데요.
채권을 당장 현금화하려는 투자자들이 헐값 매각을 강행하면서 가격 충격으로 이어지는 걸 예방하겠다는 논리입니다.
[앵커]
실제로 국채 금리가 떨어졌죠?
[기자]
네, 이번 재무부 발표 후 미 장기국채 금리는 0.1%p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장중 5.33%를 넘겨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0년물 금리는 5.2%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재매입에 따른 국채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내려간 겁니다.
장기채 금리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는 어떻게든 이를 억누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말 이례적으로 엔화가치 방어를 지원하고 나선 것도 일본 정부가 미 국채를 내다 팔아 금리가 치솟는 걸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장기적인 흐름을 바꾸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의 큰 요인 중 하나가 재정적자 우려인데요.
조금 전 미 재무부가 집계한 국가부채가 40조달러를 넘겨, 우리 돈 5경 5천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국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한 이란 전쟁발 유가불안, 인플레 우려도 언제 해소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임시방편일지라도 일단 금리가 떨어지면서 달러가치 역시 하락했는데요.
주요 6개 통화와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1380원대로 더 내려가며 원화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금값은 두 달 반 만에 3%대 상승했는데요.
이자를 못 받는 특성상 금리가 오르면 인기가 시들하고, 낮을수록 수요가 늘어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 상승의 일등공신은 미 재무부였습니다.
비상등이 켜진 국채금리 안정을 위한 액션을 취하면서 시장을 달랬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 재무부가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가요?
[기자]
연방정부가 돈 빌리기 위해 발행했던 채권을 만기 전에 더 많이 되사겠다는 겁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9일 장기국채 바이백 즉, 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0년~30년물 대상으로 다음 달 초순부터 약 두 달간 적용할 계획인데요.
재무부는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장기국채 부문에 유동성을 더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적당히 낮은 가격에 팔고 싶다는 투자자가 많으니, 재무부가 매수자로 나서 거래에 물꼬를 틔우겠다는 겁니다.
증시로 비유하자면 서로 눈치만 보는 하락장에서 듬성듬성해진 호가창을 일부 메워주는 셈인데요.
채권을 당장 현금화하려는 투자자들이 헐값 매각을 강행하면서 가격 충격으로 이어지는 걸 예방하겠다는 논리입니다.
[앵커]
실제로 국채 금리가 떨어졌죠?
[기자]
네, 이번 재무부 발표 후 미 장기국채 금리는 0.1%p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장중 5.33%를 넘겨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0년물 금리는 5.2%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재매입에 따른 국채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내려간 겁니다.
장기채 금리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는 어떻게든 이를 억누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말 이례적으로 엔화가치 방어를 지원하고 나선 것도 일본 정부가 미 국채를 내다 팔아 금리가 치솟는 걸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장기적인 흐름을 바꾸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의 큰 요인 중 하나가 재정적자 우려인데요.
조금 전 미 재무부가 집계한 국가부채가 40조달러를 넘겨, 우리 돈 5경 5천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국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한 이란 전쟁발 유가불안, 인플레 우려도 언제 해소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임시방편일지라도 일단 금리가 떨어지면서 달러가치 역시 하락했는데요.
주요 6개 통화와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1380원대로 더 내려가며 원화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금값은 두 달 반 만에 3%대 상승했는데요.
이자를 못 받는 특성상 금리가 오르면 인기가 시들하고, 낮을수록 수요가 늘어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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