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의사록 "인플레이션 안 잡히면 추가 긴축"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8.20 05:23
수정2026.08.20 05:23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다수가 물가상승률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현지시간 19일 공개한 7월 28∼29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위원 다수(many)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금리 인상을 지지한 몇몇(several) 위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를 지체할 경우 "추후 더 가파르고 잠재적으로 비용이 큰 긴축 조치를 해야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나, 3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회의록에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의견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물가 둔화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위원들은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실질 경제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다수 위원은 중동 분쟁 재격화가 공급망 차질을 장기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현재 연 8차례 열리는 FOMC 회의를 연 6차례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위원들의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회의 횟수를 줄이면 각 회의 사이에 약 두 달간의 경제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2026년 회의 일정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향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관리 방식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를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다수 위원은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주된 수단은 연준의 자산 보유 규모가 아니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변경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하수관 공사하다 나온 금괴가 148억원?...알바생 '횡재' 하겠네
- 2.근육 늘고, 2주에 1번 맞고…위고비·마운자로 잡는다
- 3.[단독] 노태문 대표, 내일 경영 설명회…첫 DX 적자 타개책 주목
- 4.SK하이닉스 '주식 성과급' 타결 초읽기…현대차도 교섭 재개
- 5.'자발적 퇴사해도 100만원 실업급여?'…조기 퇴사 부추길라
- 6."고소득 부모 절세수단 악용 우려"…재경부, 주니어ISA 반기
- 7.용산에 '청년 신도시'들어서나…김윤덕·오세훈 20일 회동
- 8.취약계층 지원 늘어나나…복권 '자동배분' 7천억 손본다
- 9.10만원 '주식 축의금'에 우르르…2주 만에 신혼부부 3만명 몰렸다
- 10.'이것' 가입했더니 월소득 50만원 껑충…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