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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때마다 성공했구나'... 제네시스 하차감 끝판왕 나왔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19 21:34
수정2026.08.20 15:43

[제네시스 GV90 네오룬·일반·퍼스트에디션 이미지 모음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인 'GV90' 시리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동 버튼 대신 신규 전원 체계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특히, 자동차 앞문과 뒷문 사이에 있는 수직 기둥인 B필러를 없애고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적용된 모델은 넓은 승하차 공간과 압도적인 개방감을 자랑했습니다.

제네시스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 네오룬(GV90 Neolun)'과 'GV90'를 각각 공개했습니다.

GV90는 지난 2024년 공개된 콘셉트카 '네오룬'을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입니다.



제네시스가 쌓아온 럭셔리 철학과 전동화 기술 역량을 집약한 상징적인 모델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용 플랫폼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며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되며, 아름다움은 그 자유를 완성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대담한 혁신과 차별화된 디자인, 고객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GV90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기술을 향한 제네시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플래그십 SUV로 럭셔리 모빌리티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초 '네오룬 아치 게이트'…에어백 12개 안전성 강화 
GV90는 세계 최초로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를 적용한 GV90 네오룬과 스윙 도어를 적용한 GV90 2종으로 운영됩니다.

네오룬에 적용된 '네오룬 아치 게이트'는 B필러 없이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가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구조로, 압도적인 개방감과 넓은 승하차 공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1열과 2열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차박은 물론 2열 동승자들이 차량에 타고 내릴 때 편의성이 한결 좋아진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듀얼 모션 힌지는 리어 도어에 적용해 바깥쪽으로 슬라이딩 후 부드럽게 회전시켜 프론트 도어와 간섭 없이 독립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B필러가 없는 구조를 감안해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빔을 적용하고, 탑승 공간 골격을 기존 대비 1.5배 두껍게 설계해 히든 롤케이지 구조로 B필러가 있는 차량과 동등한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GV90에는 세계 최초로 루프 에어백도 적용됐습니다. 차량 전복 사고 시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어 탑승객의 차외 이탈과 상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여기에 동승석 듀얼 뎁스 에어백, 3열 보호 커튼 에어백 등 모두 12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배터리에는 셀 간 열전이를 차단하는 '배터리 열전이 안전 기술(TRP:Thermal Runaway Protection)'과 클라우드 기반 BMS 사전진단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럭셔리 플래그십 걸맞는 실내공간…123.5kWh 고전압 배터리 탑재  
GV90은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에 요구되는 공간성,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을 구현하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3,245mm의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한 넉넉한 실내 공간에는 플랫 플로어와 슬림 칵핏이 적용돼 탑승객에게 한층 편안하고 여유로운 이동 경험이 가능합니다. 

GV90 네오룬의 경우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에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정차 중 도어 트림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앞좌석 시트가 180도 회전해 탑승객이 서로 마주 보며 휴식이나 업무를 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으로도 거듭납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큰 용량인 123.5kWh 고전압 배터리도 탑재됐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GV90 스탠다드(7인승) 기준 500km(자체 연구소 측정 기준)이며, 350kW급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22분이 소요됩니다.

특히,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90kW, 최대 토크 800Nm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돼 넉넉하고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전·후륜 듀얼 E-LSD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최대 5도 범위 내 능동형 후륜 조향(RWS)을 적용해 코너링과 승차감, 회전반경을 개선했습니다.

시동버튼 없앤 신규 전원 체계 …다채로운 감성 사양 


GV90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동 버튼을 없앤 신규 전원 체계도 적용했습니다.

도어 핸들을 당기면 전원이 켜지고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며, 탑승 후 도어를 닫으면 회전형 변속 레버(SBW)가 이동하며 주행 가능 상태로 전환되는 식입니다.

정차 시 최대 24.6인치(확장 시 기준)까지 커지는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와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와 차량용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도 처음 적용됐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개방형 운영체제(AAOS)로 서드파티 앱도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감성 사양과 관련해 25개 스피커로 구현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7.1.4채널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공연장에 버금가는 수준의 만족감도 선사합니다.

VIP 고객을 겨냥한 4인승 'GV90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과 2열 전용 우드 플로어, 컴포트 파티션, 냉장고·테이블 등을 갖췄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한국 전통 미학인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와 컷리스 공법이 특징이며, 전장 5,285mm·축거 3,245mm의 대형 차체에 24인치 대형 단조 휠을 적용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 사장은 "GV90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만 남겼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진정한 럭셔리에 대한 제네시스의 믿음을 담아낸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는 단순한 비전이 아닌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며 "GV90는 그 약속을 현실로 구현한 모델로,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고급 VIP를 겨냥한 한정판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도 이날 함께 공개됐습니다. 투톤 외장 색상과 포인트 컬러 24인치 단조 휠, 울 캐시미어 가니쉬, 전용 로고 등을 적용해 모두 3가지 색상 조합으로 운영됩니다.

제네시스는 GV90 공개와 함께 브랜드 비전을 마릴린 먼로의 도전 정신에 빗대어 소개하며, 지난 6월부터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특별전 '매니페스팅 마릴린' 연계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열하게 꿈꾸며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비전과 대담함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벗어난 것처럼 제네시스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며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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