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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땅 활용" vs "절대 반대"…용산공원 靑-오세훈 정면 충돌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8.19 17:57
수정2026.08.20 07:33

[앵커]

정부와 서울시가 용산공원 부지 주택공급을 놓고 대립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반대 의사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부지 활용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김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전 국회 토론회에서 정부의 용산공원 부지 활용 움직임을 저격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집값을 잡지 못하는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당장의 성과를 위해 국가가 지켜온 법의 원칙을 뒤집고, 미래 세대가 누릴 자산을 훼손하는 것은 국정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어제(18일) 국무회의 참석 이후 SNS에 "용산공원 아파트 건설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대통령에게 전했다"라고 밝힌 오 시장은, 내일(20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의 만남에서도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후손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보존해야 할 사안을 임시방편으로 생각하는 가벼운 정책적 발상은 절대로 국민적인 동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준경 청와대 경제수석은 오전 한 방송에서 "금싸라기 땅을 잘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용산공원 부지 청년주택 활용을 제시했습니다.

여당은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의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용산공원 전체에 대한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아직 논의가 출발도 안 된 상태입니다. 그 부지에 공급 여력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는 거죠.]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은 한 방송에서 서울시도 협조 대상이지 허가 대상은 아닌 만큼 "국토부가 밀고 나갈 수 있다"면서도, "시민의 미래를 위한 것인 만큼 협의를 거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오 시장을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위해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관문은 법 개정입니다.

지난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는, 부지 전체 공원 조성 원칙과 함께 공원 이외 목적으로의 용도 변경 등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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