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태풍의 눈' 美금리…우리 증시·가계 영향은?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8.19 17:57
수정2026.08.19 18:10
[앵커]
미국 국채금리 쇼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기업들이 회사채를 늘리면서 각국의 국채금리까지 덩달아 치솟고 있는데요.
이처럼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미국이 국고채 금리를 안정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도대체 왜 오르는 겁니까?
[기자]
장기채 금리 안정을 위해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과 엔화 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매우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미국의 국채, 주식 등에 투자해 차익을 얻는 구조인데요.
그런데 장기국채가 상승하면 이미 미국 국채에 진입해 있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니까 평가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엔 캐리 자금은 마진콜, 디레버리징 등을 하면서 일부 청산을 할 수가 있는데요.
자본시장 신흥국인 국내 주식시장은 엄청난 자금 유출 압박에 노출됩니다.
대형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단기 충격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결국 이런 양상이 우리 증시나 기업들, 그리고 가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2년 전인 2024년 비슷한 시기에 장중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빠지기도 했던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2024년 7월 30일부터 한 10일 간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이 한 20% 빠졌거든요. 그런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베센트 재무장관이 시도를 할 것인데 혹시 그 시도가 잘 안 먹히면 9월에 (미국) 금리 인상할 때 (주식이 빠지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겠죠.]
미 국채 10년물은 특히 우리나라 주택, 자동차,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올리게 되고 이자 비용뿐 아니라 가처분 소득이 줄어 가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기준점이 되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금리, 즉 기업들의 조달비용이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쇼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기업들이 회사채를 늘리면서 각국의 국채금리까지 덩달아 치솟고 있는데요.
이처럼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미국이 국고채 금리를 안정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도대체 왜 오르는 겁니까?
[기자]
장기채 금리 안정을 위해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과 엔화 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매우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미국의 국채, 주식 등에 투자해 차익을 얻는 구조인데요.
그런데 장기국채가 상승하면 이미 미국 국채에 진입해 있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니까 평가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엔 캐리 자금은 마진콜, 디레버리징 등을 하면서 일부 청산을 할 수가 있는데요.
자본시장 신흥국인 국내 주식시장은 엄청난 자금 유출 압박에 노출됩니다.
대형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단기 충격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결국 이런 양상이 우리 증시나 기업들, 그리고 가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2년 전인 2024년 비슷한 시기에 장중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빠지기도 했던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2024년 7월 30일부터 한 10일 간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이 한 20% 빠졌거든요. 그런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베센트 재무장관이 시도를 할 것인데 혹시 그 시도가 잘 안 먹히면 9월에 (미국) 금리 인상할 때 (주식이 빠지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겠죠.]
미 국채 10년물은 특히 우리나라 주택, 자동차,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올리게 되고 이자 비용뿐 아니라 가처분 소득이 줄어 가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기준점이 되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금리, 즉 기업들의 조달비용이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하수관 공사하다 나온 금괴가 148억원?...알바생 '횡재' 하겠네
- 2.근육 늘고, 2주에 1번 맞고…위고비·마운자로 잡는다
- 3.[단독] 노태문 대표, 내일 경영 설명회…첫 DX 적자 타개책 주목
- 4.SK하이닉스 '주식 성과급' 타결 초읽기…현대차도 교섭 재개
- 5.'자발적 퇴사해도 100만원 실업급여?'…조기 퇴사 부추길라
- 6."고소득 부모 절세수단 악용 우려"…재경부, 주니어ISA 반기
- 7.10만원 '주식 축의금'에 우르르…2주 만에 신혼부부 3만명 몰렸다
- 8.용산에 '청년 신도시'들어서나…김윤덕·오세훈 20일 회동
- 9.취약계층 지원 늘어나나…복권 '자동배분' 7천억 손본다
- 10.'이것' 가입했더니 월소득 50만원 껑충…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