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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요일' 코스피 5%대 폭락…25번째 매도 사이드카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19 17:57
수정2026.08.19 18:08

[앵커] 

미국발 국채금리 쇼크에 국내 증시가 검은 수요일을 맞았습니다. 

7천 선 돌파 기대감을 키우던 코스피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되면서 64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대형 반도체주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 오늘(19일) 얼마나 빠졌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5.80% 내린 6471.17에 정규장을 마쳤습니다. 

개장 후 6분 만에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은 5 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멈추고 3조 4천억 원 팔아치웠고 기관도 1조 3천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이 무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는데요. 

삼성전자는 7.82%, SK하이닉스는 9.75% 폭락하면서 정규장에서 최근의 회복세를 거의 되돌렸습니다. 

다만 정규장 마감 이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책 영향으로 애프터마켓에서 낙폭을 크게 줄이며 오후 5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주당 26만 원, SK하이닉스는 16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동반 하락해 1.17% 내린 824.46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환율은 결국 1300원대로 내려왔네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14원 10전 내린 1397원 7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환율이 1300원대였던 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여 만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들이 시장 예상보다 낮아,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꺾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상시로 풀리고 있는 점도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중동전쟁이 끝나지 않아 국제유가가 뛸 수 있는 점, 미국 장기 국채 금리 등은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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