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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맞고 췌장염?…식약처 "약물과 인과관계 확인 안 돼"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8.19 17:38
수정2026.08.19 17:49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했다는 사례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의약품과 이상사례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도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의약품 투여 이후 췌장염이 의심되는 이상사례가 보고됐지만, 보고된 사례만으로 의약품과 췌장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운자로 투여 이후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작성자는 마운자로를 첫 단계 용량으로 한 차례 투여한 당일 췌장 관련 수치가 크게 상승했고, 염증 수치와 간 수치도 높아져 입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개별 사례의 인과관계를 판단하려면 투약과 증상 발생 사이의 시간적 관계뿐 아니라 기존 질환과 병용약물, 다른 발병 원인, 투약 중단 이후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개인 경험만으로는 정확한 진료기록이나 검사 결과, 기저질환, 병용약물, 음주 여부, 담석이나 고중성지방혈증 등 다른 위험요인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터제파타이드 성분 제제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췌장염 이상사례 3건이 보고됐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제제에서도 시판 후부터 올해 3월까지 급성 췌장염 4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건은 중대 이상사례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두 성분에서 보고된 이상사례 모두 의약품과의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롯한 GLP-1 계열 치료제의 국내외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정보가 확인될 경우 허가사항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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