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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개월 만에 1400원 아래로…1397.7원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19 16:36
수정2026.08.19 16:39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떨어진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2026.8.19(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11개월 만에 14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오늘(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4.1원 떨어진 1397.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는 지난해 9월 24일 이후 최저입니다.

지난 7월 1일 기록한 고가 1559.2원에 비하면 한 달 반 사이 160원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1413.3원으로 출발해 낙폭을 점점 키웠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꺾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 물량을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통상 월말에 몰리던 네고 물량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상시로 꾸준히 나오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이유가 성장률 확대보다는 미국 재정 우려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 관측입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총 8조 1천292억달러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의 환전 수요가 결제 시차를 두고 반영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 3조 5천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하단을 1300원대 중반까지 열어놓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9 하락한 99.458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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