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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 상륙지원함 진수…첫 해외 공동건조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19 15:34
수정2026.08.19 15:47

[8일(현지시간)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가 공동으로 건조한 '침보테함' 진수식이 열렸다. (사진=페루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신형 상륙지원함 1번함을 진수하며 해외 현지 공동건조 방식의 함정 수출에서 첫 성과를 거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주관으로 페루 해군의 신형 상륙지원함 1번함인 '침보테함'의 진수식을 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진수식에는 라파엘 벨라운데 페루 국방장관, 페데리코 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총사령관,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침보테함은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가 공동 건조한 신형 상륙지원함 2척 중 1번함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4월 페루 해군으로부터 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지원함 등 총 4척의 함정을 수주, 이중 상륙지원함 2척에 대해 동시 건조에 돌입했습니다. 2번함인 '탈라라함'은 이달 초 육상에서의 건조 공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페루 주요 항구도시 이름을 딴 침보테함과 탈라라함은 다목적 상륙지원함으로, 인력·물자 수송을 비롯해 군수지원,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설계·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시마조선소가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 블록 생산·조립, 의장, 시험·시운전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우리는 단순히 함정 한 척을 건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및 조선산업 관련 공급망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원호 사장은 "이번 침보테함의 진수는 민관이 하나 돼 이뤄낸 팀코리아의 성과"라며 "K-함정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페루 해군의 1천500t급 차세대 잠수함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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