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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절벽 출구가 없다…반도체만 반짝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8.19 15:26
수정2026.08.19 15:43

[앵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 전망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반도체와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일자리가 더 줄어들 거란 전망입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 문턱에 청년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박채윤 / 경기 고양시 : 취업 걱정이 1학년인 새내기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졸업하고 나서 취업 걱정이 벌써부터 있더라고요.] 

[김예은 / 경기 파주시 : AI가 요즘 글도 대신 써주고 번역도 해주고, 기업은 비용 절감이 되다 보니 그런 면에서 (청년들이) 위협을 안 느끼진 않는 것 같아요.] 

500대 기업은 최근 2년 사이 30세 이하 청년 채용을 14% 줄였습니다. 

이들 기업 일자리가 전체 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아래로 내려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요 기업 일자리가 더 줄어든 겁니다. 

청년 일자리가 줄어든 데는 인공지능, AI 영향도 작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청년 일자리 28만 5천 개가 감소했는데 사라진 일자리의 94%, 대부분이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었습니다. 

올 하반기 고용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반도체와 조선, 기계 업종 일자리만 소폭 늘고 나머지 업종에선 모두 감소할 전망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일종의 양극화죠.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이 고용 창출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은 산업들이거든요. 정책적으로 기업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성장률과 일자리 모두 반도체만 바라보는 풍요 속 빈곤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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