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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눈높이는 확 높여 잡았는데…체감경기는 '딴판'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19 15:25
수정2026.08.19 15:43

[앵커] 

국내외 주요 기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반도체 초호황 영향으로 성장률을 높여 잡았는데요. 

다만, 그 온기가 체감경기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한계로 꼽혔습니다. 

지웅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 경제가 기록할 걸로 예상된 성장률은 3.2%였습니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은 반도체 호황으로 성장률 전망을 당초보다 0.7% 포인트 높여 잡았습니다. 

2.6% 안팎의 여타 기관들이나 3.0%를 제시한 정부 전망도 웃도는 수준입니다. 

[김미루 /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 우리 경제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 사실상 초호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이 초호황에 힘입어서 높은 성장세를…] 

실제로 높아진 0.7% 포인트 중 0.6% 포인트가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등 관련 파급 효과에 따른 상승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KDI는 올해 경제 성장분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와 관련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7.9%, 수출은 물량 기준 8.7% 상승해 전체 경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체감경기는 이와 따로 논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김미루 /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 반도체 생산하는 기업은 대기업인데 국민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나 또 소상공인 쪽 섹터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이쪽 업황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라 체감 경기는 이 정도 수치를 못 따라갈 것으로…] 

민간소비 전망은 0.1% 포인트 높이는 데 그쳤고, 건설투자는 0.1%로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17만 명 늘어날 걸로 예상됐던 취업자 수는 11만 명으로 증가폭이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나아가 반도체 의존도가 과거보다 높아진 만큼 그 업황이 꺾일 경우 성장세 역시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혔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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