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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하버드·MIT 등 30개 대학에 中연구협력 재검토 압박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9 15:02
수정2026.08.19 15:04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국 대학 30곳에 이달 말까지 외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검토해 결과를 보고하도록 통보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되는 협력 관계는 종료하도록 했는데, 국방부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의 연구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하버드대를 비롯해 매사추세츠공대(MIT), 조지타운대, 코넬대, 듀크대, 뉴욕대(NYU),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등이 이 같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학술 협력 관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등 적대적 국가가 미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통해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확보할 가능성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보고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에도 미국의 연구개발 성과가 부당하게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외국 대학과 연구기관 130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매년 갱신되는 이 목록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군사력 관련 연구기관들이 포함됩니다.

국방부는 올해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소인 우주정보혁신연구원·국가시간센터를 비롯해 상하이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산둥대, 국제관계학원을 이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정상적인 학술 교류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은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양국의 교육·과학 교류를 위한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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