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2천조원 넘어 사상 최대…2분기 26조원 증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9 13:32
수정2026.08.19 13:44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2천1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말(1천993조9천억원)보다 25조9천억원 늘어 2021년 3분기(+34조8천억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고, 전 분기(+14조8천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두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2분기 말 1천891조3천억원으로 1분기 말(1천866조3천억원)보다 24조9천억원 불었고, 역시 2021년 3분기(+34조6천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1천190조8천억원)이 12조2천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700조5천억원)이 12조8천억원 각각 늘었습니다.
이 중 기타대출 증가 폭은 2021년 3분기(+13조7천억원) 이후 최대였습니다.
기타대출이 주택담보대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당시 주택담보대출이 17조6천억원, 기타대출이 23조5천억원 각각 늘었습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1천22조9천억원)이 13조3천억원 불어, 전 분기 2천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주택담보대출(778조2천억원)이 6조8천억원, 기타대출(244조7천억원)이 6조5천억원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328조1천억원)은 3조1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전 분기(+8조2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6천억원 늘었으나, 기타대출은 5천억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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