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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휴머노이드 대표주자' 유니트리 상장 첫날 주가 400%대 급등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9 11:38
수정2026.08.19 11:56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위수커지)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400%가 넘는 주가 폭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첫 거래에 나선 유니트리는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개장 직후 629.44% 급등한 주당 1천100위안(약 22만9천원)까지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4천449억위안(약 92조8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유니트리의 공모가는 주당 150.8위안(약 3만1천원)이었습니다.

중국 과창판은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유니트리 주가는 이후 상승 폭을 줄여 오전 10시 20분 기준 주당 890위안(약 18만6천원·+490.19%)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니트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체 주식의 10%(IPO 이후 기준)에 해당하는 4천44만6천여주를 신규 발행했고, 조달 자금으로는 로봇용 인공지능(AI) 모델 연구와 신제품 개발,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3월 밝혔습니다.

신규 발행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808만9천여주는 전략적 투자자 9곳에 배정됐는데, 량원펑이 이끄는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와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등이 전략적 배정과 신주 청약을 통해 모두 119만1천600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유니트리 창업자인 왕싱싱은 직접(23.82%) 혹은 간접(9.53%) 보유한 지분이 33.35%(IPO 이전 기준)입니다.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올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 특집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로봇 무술 공연을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유니트리는 3월 20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한 후 6월 1일 상장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 과창판 최단 기록(73일)을 새로 썼고, 이후 지난달 초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까지 일사천리로 통과했습니다.

유니트리는 이번 IPO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는 첫 휴머노이드 제조사가 됐고, 또 다른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 유비테크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습니다.

유니트리 지난해 매출은 2024년 대비 335% 증가한 17억1천만위안(약 3천565억원)이었고, 순이익은 2억8천760만위안(약 600억원)으로, 2024년보다 204%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억2천300만 위안(약 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9% 증가했으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 1분기 상승률(332.64%)과 비교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률은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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