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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었다…코스피, 상반기 영업이익 254% 급증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8.19 11:29
수정2026.08.19 12:00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습니다.



오늘(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4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109조6029억원)와 비교해 무려 254.15%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약 200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4% 늘었습니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06%에서 올해 19.41%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100.81%로, 전년 동기 대비 9.7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전체 634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19사(81.86%)로 집계됐습니다. 10곳 중 8곳이 흑자를 낸 것입니다.



반도체가 견인…삼전·닉스 빼도 성장세

반도체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상반기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54조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675% 증가했습니다. 전기·전자를 포함해 일반서비스 등 14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오락·문화, 운송·창고 등 6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약 244조88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63% 수준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28조원으로, 전체의 26%에 불과했습니다. 1년 사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늘어난 겁니다.

다만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75.61%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0조원 넘게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6%에서 9.17%로 개선됐습니다.

증시 호황에…증권사 수익성 대폭 개선

올해 상반기 금융업 42사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연결 기준 금융업 42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41조19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07% 늘었습니다.

순이익은 31조94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33% 증가했습니다.

특히, 증시 호황을 등에 업은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 순이익은 7조94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2조7183억원) 대비 2배 넘게 뛴 것입니다.

다만 은행의 경우 순이익 기준 지난해 상반기 1조5166억원에서 올해 1조4519억원으로 뒷걸음질쳤습니다.

코스닥 영업이익도 '급증'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결 기준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1264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조42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1.54% 늘었습니다.

매출은 183조57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4.04%에서 올해 5.14%로 개선됐습니다.

분석 대상 1264사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 기업은 총 800사(63.29%)로, 지난해 상반기(679사) 대비 121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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