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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종근당 줄줄이 비상경영…약가 인하에 제약사 비상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19 11:25
수정2026.08.19 11:58

[앵커]

정부가 복제약인 제네릭 가격을 낮추면서 제약사들이 비상경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약가 산정률이 15% 이상 낮아지면서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지자 조직 개편에 나서거나, 약가 우대를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강화하고 나선 건데요.

이정민 기자, 조직개편에 들어간 회사들이 있죠?

[기자]

네, 일동제약은 올 들어 비상경영에 돌입했는데요.



일동제약은 약가 인하에 앞서 올해 조직과 채용, R&D 예산을 재조정했습니다.

여기에 신약 R&D 계열사인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는데요.

일동제약 관계자는 "약가 개편에 맞춰 사업 전략이나 회사 운영을 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근당도 지난달 조직개편을 진행했는데요.

영업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온스의 경우 R&D 강화를 위해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한데 이어 휴온스랩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약가 인하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 거죠?

[기자]

지난달부터 새로 급여를 신청한 제네릭부터 약가 산정률이 기존 53.55%에서 45%로 낮아집니다.

인하된 약가는 오는 10월부터 반영될 전망인데요.

여기에 같은 성분의 제네릭이 난립하는 걸 막기 위해 20번째 제네릭부터 적용됐던 '계단식 약가 인하'도 13번째부터 적용되면서 강화됩니다.

정부는 연구개발 비중을 높여 '혁신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약가 우대 혜택을 줄 방침이지만 업계에선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R&D 투자를 늘리기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데요.

업계는 약가인하로 인해 최대 연 3조6천억원의 매출 손실과 1만5천여명 고용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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