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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막는다더니…노동부 안전교육장 40% 닫았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19 11:24
수정2026.08.19 11:53

[앵커]

노동 환경의 또 다른 이슈는 잊을 만하면 터지는 안전사고들입니다.

정부가 이런 산업재해를 줄이겠다며 전국 곳곳에 안전 교육장을 만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교육장들에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거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 영세업체들이 산재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주연 기자, 우선 어떤 시설인가요?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하는 안전체험교육장은 근로자들이 추락이나 끼임 같은 산업현장의 위험 상황 등을 가상해 사고 예방과 대처법 등을 직접 체험하고 익히는 시설입니다.

당초 인천과 경남, 충청, 여수 등 전국 8곳에 교육장이 운영됐지만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경북과 충청, 경남 교육장 등 3곳의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설 노후화 등이 이유인데요.

재개장 계획도 경남·경북은 2030년, 충청은 2031년으로 5년여 교육 공백이 생기는 셈입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안전체험교육장에 대한 시설 개선과 운영 재개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앵커]

특히 영세사업장에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죠?

[기자]

네. 예산정책처는 "안전체험교육장은 민간 교육 이용이 어려운 영세기업 근로자에게 특히 필요한 시설"이라며 "중단된 교육장을 조속히 재가동해 안전교육을 지원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체들은 정기적인 안전보건교육이 법정 의무사항인데요.

대기업들은 민간업체를 통해 평균 근로자 한 명당 10만원의 비용을 들여 교육을 진행하지만 중소 영세 업체들은 여건상 공공 교육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산재 사고는 중소 영세 사업장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872명) 가운데 79%가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였습니다.

관련해 노동부 측은 "접근성과 교육 기능을 높인 새 교육장으로 재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지 선정과 지자체 협의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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