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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여력 30조 배분 시작…아파트 잔금대출 막판 눈치보기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8.19 11:23
수정2026.08.19 11:47

[앵커]

금융위원회는 최근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나온 추가 대출 한도 확대를 논의합니다.



5대 주요 은행을 소집해 30조원의 한도를 배분하겠다는 건데, 현장에선 하루라도 빠른 대출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배분 기준 자체를 오늘 논의한다는 거죠?

[기자]



오늘(19일) 오후 열릴 회의에선 30조원을 은행별로 어떻게 배분할지 구체적 기준이 논의됩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금융회사에 일률적으로 대출 한도가 2배로 뛰는 게 아니라,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반대로 기존에 부여받았던 한도를 이미 넘긴 곳은 페널티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5대 은행 기준으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앞서 부여받은 총량 목표치를 최근까지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은행이 타행보다 더 많은 총량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목표치를 가장 많이 초과한 것으로 알려진 NH농협은행은 타행보다 적은 추가한도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현장, 특히나 아파트 잔금대출은 데드라인이 있는 곳들인데 아직 대출 속도가 느리죠?

[기자]]

네, 아직 추가 대출 여력의 배분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눈치 보기 중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달 1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 아파트에는 현재까지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만 각 1000억원씩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했고, 우리은행은 아직까지 검토 중입니다.

우리은행도 곧 1000억원의 한도를 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경우에도 이 단지에 배정된 잔금대출 총한도는 5000억원에 그칩니다.

이 단지는 3000세대가 넘어, 단순히 나누면 1가구당 1억6000여만원 정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건데 84제곱미터 분양가 대비 7%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기존에 1000억원을 배정한 은행과 연계된 대출 상담사들이 어제(18일)부터 기존 선착순에 들지 못해 상담을 받지 못했던 입주 예정자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중으로 파악돼, 조만간 추가 한도가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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