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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최고치' 미 국채 30년물 금리…이란 전쟁이 기폭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19 11:19
수정2026.08.19 11:39

[앵커]

이런 증시 충격은 주요국 국채금리가 연이어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적기에 이란 전쟁을 마무리하지 못한 게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분석인데, 자세한 상황과 배경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먼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밤사이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33%까지 올랐습니다.



전날에도 5.31%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상승폭을 더 키운 겁니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 역시 장중 4.75%까지 올라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해 30년물은 5.29%대로, 10년물은 4.71%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이같이 불안한 흐름은 미국 국채 만의 일이 아니었는데요.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2.945%까지 상승하면서 30년 만에 가장 높아졌고, 독일과 프랑스의 장기 국채금리도 각각 15년, 1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앵커]

이유가 뭔가요?

[기자]

복합적이지만, 결국 이란 전쟁이 기폭제가 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유가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도 오르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국가부채는 이번 주 40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결국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고,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게 되고요.

AI 열풍에 빅테크들이 대규모로 발행한 회사채가 채권시장에서 국채와 경쟁하는 점도 국채 금리 상승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국가 부채나 AI 투자 경쟁이 단기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쉽게 잠잠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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