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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70조·SK하이닉스 100조 환원하라"…주주단체, 이사진 고발 예고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9 10:45
수정2026.08.19 10:49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총 27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양사 이사 전원을 상대로 추가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권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오늘(19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전자에는 170조원 이상, SK하이닉스에는 100조원 이상의 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 등 주주환원을 요구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세전 영업이익 10.5% 적산 특별경영성과급 협약과 SK하이닉스의 세전 영업이익 10% 성과급 구조가 주주총회 결의 없이 체결됐다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주운동본부는 회사 손익에 연동된 성과급을 '경영성과의 사후적 분배'로 본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이 같은 성과급 지급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는 주주운동본부 측의 법률적 주장으로, 해당 협약의 효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닙니다.

앞서 주주운동본부는 지난달 2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사건은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주운동본부는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형사 고발 확대와 위법행위 유지청구, 주주대표소송 등 민·형사상 법적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권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성과 보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회사 재산의 처분을 문제 삼는 것"이라며 양사의 이사회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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