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최대 6배 차이…가성비 캡슐형 세제는?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8.19 10:28
수정2026.08.19 12:00
오늘(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캡슐형 세탁세제 8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일상에서 세탁물에 묻기 쉬운 기름, 단백질 오염에 대한 세척 성능 시험 결과 '비트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가 우수했고, 혈액·잉크 오염은 '미니파워캡슐 프레시코튼'과 '퍼실 디스크 프로(파우치)'가 우수했습니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 오염과 대표적인 음식물 오염인 붉은 고추 색소 세척 성능 시험의 경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으며 전체 8개 제품 가운데 '생활공작소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을 제외한 7개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개 제품에 대해 같은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상온수에서는 비트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 액츠 퍼펙트 딥클린 캡슐세제, 테크 수퍼볼 캡슐세제 알파, 퍼실 디스크 프로(파우치)의 캡슐 용해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겨울철 평균 수온에서는 비트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세제, 테크 수퍼볼 캡슐세제 알파, 퍼실 디스크 프로(파우치)가 양호했습니다.
캡슐형 세탁세제는 캡슐당 권고되는 세탁량이 정해져 있어 제품 구매 시 본인의 평균 세탁량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 유형별 평균 세탁량을 세탁하는데 사용되는 캡슐 개수를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을 평가한 결과 평균 세탁량 4kg의 경우 최소 157원(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세제)에서 최대 950원(스너글 캡슐 세탁세제 허거블 코튼 클린 앤 케어)으로 제품 간 최대 6배 차이가 났습니다.
평균 세탁량 7kg의 경우에는 최소 314원에서 최대 950원으로 최대 3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세제 내 함유 금지 물질인 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브롬화 에틸과 함량 제한 물질인 전인산염의 함량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또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용기 파손 여부와 어린이 삼킴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포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다만 '생활공작소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은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에 해당하는 성분을 표시 기준농도인 0.01% 이상 함유하고 있었음에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활공작소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다음달 중순부터 해당 제품의 표시 누락 성분을 표시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면활성제가 포함된 세탁세제의 경우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따라 세제가 하수 등을 통해 배출되었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또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스너글 캡슐세제 허거블 코튼 클린 앤 케어'가 우수 등급, 나머지 7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세탁 후 헹굼수의 잔류 세제 농도를 시험해 세제 제거율을 평가한 결과 기본 2회 헹굼만으로 세제 성분이 97.3% 제거돼 추가 헹굼 없이도 충분한 세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헹굼 1회에 소요되는 물의 양은 하루 평균 가정용 물 사용량(195L)의 약 10.3%에서 30.8%를 차지해 세탁 습관을 개선하면 물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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