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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7천선 눈앞서 후퇴…유가·국채금리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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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8.19 07:44
수정2026.08.19 08:31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7천 선을 눈앞에 두고 '전강후약'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연휴 기간의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장초반을 이끌었지만, 비우호적인 매크로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수가 맥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코스피 상승세를 위협할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높아진 유가와 국채금리가 지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늘(19일) 국내증시 흐름은 어떨지, 어제(18일) 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 7200선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6800선까지 밀렸는데요. 

하루동안 지수의 장중 변동폭이 5%를 웃돌았습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3%를 넘어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튀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금리 급등세가 기술주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아시아 시장 대부분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낙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주 내내 상승해 860선을 넘어섰던 기세가 주춤했는데,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습니다. 

3.52% 내린 834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사그라들자, 코스피의 연속 상승 마감 행진이 멈췄습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관망세를 보였는데요. 

장초반 1조 원대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 오후 들어 매수 폭을 줄이더니 914억 원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다만 한풀 꺾인 매수세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어제도 외국인 순매수 1, 2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8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개인이 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73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360억 원, 3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국내 반도체 투톱 모두 장초반의 상승탄력을 잃으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만 원까지도 오르다가 결국 2% 넘게 하락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도 장중 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삼성전기의 낙폭이 컸는데, 7% 넘게 하락하며 144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 기록한 가운데, 고금리 수혜 업종인 보험주는 상승불 켰습니다. 

삼성생명,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에코프로 관련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모두 6%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단,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는 장중 급등했지만, 오름폭이 각각 0.84%, 2.48%로 축소됐습니다. 

환율은 1410원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미국 CPI와 PPI에 이어, 소매 판매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고,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한 영향입니다. 

1411원 80전에 거래를 마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달러화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환율도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실물경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하반기 증시 상승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74배로 여전히 6배를 밑돌며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있습니다. 

펀더멘털과 주가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온 만큼, 빠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전망인데요. 

선행 PER이 7배만 회복해도 코스피는 85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험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고금리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데요. 

특히 현대해상은 업종 전반의 강세에, 2분기 호실적과 배당 재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급등했습니다. 

간밤 미국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급락하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 주가가 9% 넘게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살펴보면 최근 국내증시를 둘러싼 악재는 하나씩 완화되고 있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라는 벽에 가로막힌 가운데, 오늘 장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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