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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기도 힘든데…집값·분양가 오르고 대출금리도 상승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8.19 06:04
수정2026.08.19 06:42

[앵커]

서울에서 집 사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에 분양가마저 오르는 데다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받기 힘든 대출은 금리가 치솟고 있는데요.

신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집값도 오르고, 분양가도 오른 건가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한 달 사이 1.09%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전달보다 0.06%포인트 커져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확대됐습니다.

성북과 노원 등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전체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월곡, 길음 등 주요 단지가 있는 성북구는 1.73% 올랐고 노원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상계·중계동 중심으로 1.64% 상승했습니다.

중랑구와 구로구 등도 상승폭이 컸습니다.

집값이 이렇게 오르면 청약 시장을 두드려볼 만 하지만, 분양가마저 올라 부담이 커졌습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한 달 만에 다시 올랐는데요.

3.3㎡, 1평 기준 지난달 6천208만원대로 올해 5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앵커]

요즘 대출받기도 힘든데, 받으려고 해도 금리가 문제라고요?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 달 새 0.13%포인트 오른 3.18%였습니다.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입니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은행 몫으로 더하는 가산금리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이 지난 6월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가산금리는 평균 3.27%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코픽스와 가산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집값, 금리 다 오르다 보니, 내 집 마련이 힘든 시기인데, 오늘(19일) 부동산 공급 관련해 당정 협의가 열린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공급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8·13 부동산 공급대책 등에 대한 정부 보고가 이뤄진 뒤 후속 입법 조치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용산공원 개발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총량 목표 조정을 위한 실무회의를 여는데요.

공급대책과 함께 발표된 금융대책으로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치가 1.5%에서 3%로 높아지면서 확보된 30조원의 신규 대출 배분 논의가 본격화되면 최근 오픈런까지 벌어졌던 대출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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