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물러서지 않는 美·이란…서로 "해상 봉쇄 유지"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9 06:04
수정2026.08.19 06:18

[앵커]

미국과 이란이 장기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대치 국면을 이어가면서 현재 진행 중인 대화가 없고, 각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발언이 나왔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는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0일 협상 시한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당장 대화를 재개하기보다는 군사·경제적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개방돼 운영 중"이라며, 주요 항로에 설치된 기뢰는 모두 제거됐거나 폭발해 처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원으로 표시하고 '새로운 미국 영토'라고 적은 지도 이미지까지 올리며, 해협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주장도 재차 부각했습니다.

[앵커]

이란도 해협 주도권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먼저 대이란 해상 봉쇄를 풀고, 석유 제재를 철회하는 동시에 동결된 이란 자산도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양보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해협 폐쇄를 유지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CNN은 해운정보업체 케플러를 인용해 최근 2주간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의 80% 이상이 미 해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오만 쪽 항로를 이용했다며, 이란이 해협 통제력을 일부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한화 K9, 美 육군 차기 자주포 경쟁서 승기…최대 18문 공급
물러서지 않는 美·이란…서로 "해상 봉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