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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4%는 대사이상 지방간…흡연보다 운동부족이 위험 키워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18 18:22
수정2026.08.19 06:00


우리나라 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운동·흡연·수면 등 다양한 생활습관 가운데 불충분한 신체활동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 증가와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으로도 잘 알려진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만, 당뇨병 등 심장대사 위험요인을 동반하는 만성 간질환입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거나 심혈관질환과도 관련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24.1%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연구책임자인 김민주 보건연구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1년)에 참여한 19~80세 성인 남녀 2만3천11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많이 실천할수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충분한 신체활동, 비흡연, 7~9시간의 적절한 수면 등 4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가운데 0~1개를 실천한 군보다 2개 실천군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17.5%(오즈비 0.825), 3~4개 실천군은 28.6%(오즈비 0.714) 낮았습니다.

충분한 신체활동은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특히 건강한 식생활, 충분한 신체활동, 비흡연을 함께 실천할 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이 약 32% 낮아져 감소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불충분한 신체활동군은 충분한 신체활동군보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24.8% 높았습니다. 흡연군은 비흡연군보다 16.5%, 부적절한 수면군은 적절한 수면군보다 12.9%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 인슐린 저항성, 혈압 및 지질 이상 등 다양한 심장대사 위험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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