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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의 교섭도 결렬…현대차 파업 장기화 우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8.18 18:02
수정2026.08.18 18:33


현대자동차 노사가 41일 만에 마주 앉은 교섭 테이블에서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16차 임금협상 본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약 2시간50분 동안 진행된 교섭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오후 4시49분 종료됐습니다. 차기 교섭일정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교섭은 지난달 8일 열린 제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의 재개였습니다.

이종철 현대차지부장은 "지난 15차 교섭 이후 40일 만에 열리는 교섭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여전히 조합원의 노고를 무시하고 있다"며 "차기 교섭은 실무를 통해 진전된 안을 확인한 후 교섭 일정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금에서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달 8일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천원 인상과 성과금 350%+1천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습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해 정년을 최장 65세로 연장하고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을 복직시키는 방안도 별도 요구안에 포함했습니다.

노조는 본교섭 종료 직후 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지난달 13일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2~4시간 파업을 이어왔고 이달 14일에는 6시간 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인 바 있습니다.

업체에선 연이은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4만2천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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