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사업가' 브랜슨, 유로스타 영국해협 독점에 도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8 17:42
수정2026.08.18 17:43
영국 버진 그룹 계열사 버진 트레인이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영국해협 해저 터널 철도 운행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영국 철도도로청(ORR)은 17일(현지시간) 버진이 2030년 10월 1일∼2040년 12월 31일 선로 사용을 사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버진은 영국 런던을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잇는 왕복 철도편을 하루 최대 20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철도도로청은 "이번 승인은 국제 철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도우며 런던과 유럽 대륙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큰 혜택을 주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열차 정비 및 보관을 위한 동런던 템플 밀스 인터내셔널 부지 사용 허가에 이은 조처 입니다.
1994년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 터널 개통 이후 유로스타는 영국과 유럽 대륙 도시들을 잇는 직통 여객 철도 서비스를 독점 제공해 왔습니다.
영국의 '괴짜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세운 버진은 이같은 30여 년 독점 체제에 도전해 영국해협 철도 시장을 바꿔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버진은 앞으로 영국 외 철도망 사용 허가도 받아야 하며 영국 철도도로청과 유럽연합(EU) 관계 당국으로부터 안전 승인도 확보해야 합니다.
버진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알스톰으로부터 열차 12대 구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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