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울산서 숨지고 엿새 뒤 군산서 또…HD현대중공업에 무슨 일이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18 16:38
수정2026.08.18 17:27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크레인 모습. 2026.7.29 (사진=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에서 한 달 사이 같은 유형의 끼임 사망사고가 두 차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감독관 등 62명을 투입해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8일) 사고가 발생한 HD현대중공업 울산·군산조선소와 본사, 올해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독에는 관할 지청뿐 아니라 지방청까지 참여하며,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모두 62명으로 대규모 감독반을 꾸렸습니다.

점검 범위도 끼임 사고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부딪힘과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포함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전반을 들여다봅니다.

과거 사고 이후 내놓은 개선 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 본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위험성 평가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는지도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특히 같은 유형의 사망사고가 반복된 만큼 이번 감독으로 끝내지 않고 이후 재감독을 실시해 개선 조치가 계속 이행되는지도 확인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것은 기업의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울산조선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하청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엿새 뒤인 지난달 24일에는 군산조선소 패널공장 조립라인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중소기업 AI 지원 최대 1억원…어떤 기업이 받나
K뷰티 들고 LA 갔더니 8곳 ‘완판’…113억원 수출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