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도 직접 나섰다…현대건설·HD현대, 차세대 원전 공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18 16:23
수정2026.08.18 16:29
[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원전 기업 테라파워와 HD현대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3사 주요 경영진이 만나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Natrium)'의 상업적 배치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5월 체결한 '현대건설·테라파워·HD현대 차세대 원전 사업 MOU' 이후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3사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프로젝트가 차세대 원전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첫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나트륨 원전 첫 번째 호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추가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나트륨 원전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원전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EPC 역량을, HD현대는 원전 주기기 제조 역량을 각각 바탕으로 테라파워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통해 3사의 전략적 공조가 한층 견고해졌다"며 "검증된 EPC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나트륨 원전 상용화와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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