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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테라파워 차세대 원전 파트너로…후속 최대 8기 EPC 권한 확보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18 16:19
수정2026.08.18 16:28

[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현대건설은 오늘(18일) 이한우 대표이사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 원전 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전 분야의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테라파워가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나트륨 원전 후속 호기 최대 8기의 EPC 파트너사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습니다.

나트륨 원전은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원전입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345MW 규모 '케머러 1호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4세대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은 사업으로, 차세대 원전 상용화를 위한 대표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특히 나트륨 원전은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성과 발전 효율이 높고 핵폐기물 발생량도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전력 공급이 끊기더라도 자연냉각이 가능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과 결합해 전력 수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무탄소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이미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염두에 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원전뿐 아니라 SMR과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테라파워의 혁신적인 원전 기술과 현대건설의 글로벌 EPC 역량을 결합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원전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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