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411.8원…10개월 만에 최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18 16:11
수정2026.08.18 16:12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41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 1.2원 하락한 1411.8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는 작년 10월 2일 이후 최저입니다.
환율은 141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내리막으로 접어들었고, 장중 1410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낮 12시 6분에는 1408.0원까지 하락하며 7일 이후 1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현지시간 14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시장 전망이었던 0.1% 증가를 크게 빗나갔습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소매 판매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50로, 0.18 상승했지만 100을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날 914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때문에 환율 하락에 크게 힘이 실리진 못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60일의 협상 시한은 뚜렷한 성과 없이 지난 17일 만료됐습니다. 외교적 해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지정학적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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