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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낸드 상위 5개사 매출 77% 급증…마이크론 3위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8 16:04
수정2026.08.18 16:07

[삼성전자 'V10 BV 낸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이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매출은 688억7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77% 증가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를 중심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늘면서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졌고, 업체들이 계약 가격을 인상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70.7% 증가한 230억5천9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경쟁사들의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아 시장 점유율은 31.6%에서 29.3%로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89.5% 증가한 142억7천290만달러 매출로 2위를 지켰는데, 321단 공정 확대와 솔리다임 고용량 QLC(쿼드러플 레벨 셀) 기업용 SSD 수요 증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고, 시장 점유율도 17.6%에서 18.2%로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상위 5개 업체중 가장 높은 99.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118억5천만달러로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13.9%에서 15.1%로 1.2%포인트 상승하면서 키옥시아를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키옥시아는 매출이 79.9% 증가한 107억2천3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13.9%에서 13.6%로 소폭 하락했고, 샌디스크 역시 매출이 50.7% 증가했으나 경쟁사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13.9%에서 11.4%로 떨어졌습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AI 서버를 중심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에 집중하면서 낸드 신규 공급 확대가 제한될 것"이라며 "낸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체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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